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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비트 해킹

B애플 2025. 2. 22.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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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비트가 대규모 해킹을 당했다고 합니다.

 

21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 등 외신들에 따르면 바이비트에서 14억6000만달러 상당 암호화폐가 '의심스러운 유출'로 해킹 당했다고 하는데요.




블록체인 조사 전문가인 ZachXBT는 해커가 40만1346 이더리움(ETH, 약 11억 달러 상당)와 다양한 스테이킹된 이더(staked ether, stETH)를 새로운 지갑으로 전송했고, 이 지갑은 탈중앙화 거래소에서 mETH와 stETH를 매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습니다. 한화로 1조 6천억에 달하는 금액인데요.

현재까지 약 2억달러 상당 stETH가 매도된 상태다. 벤 저우 바이비트 CEO는 X(트위터)를 통해 "해커가 특정 이더리움 콜드 월렛을 장악해 모든 이더리움을 미확인 주소로 전송했다"면서 "다른 콜드 월렛들은 안전하며, 출금은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ZachXBT는 텔레그램에서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보안 사고가 맞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해킹 피해 규모는 달러 기준으로 역대 최대 규모로 평가된다. 마운트곡스(Mt Gox, 4억7000만달러), 2018년 코인체크(CoinCheck, 5억3000만달러), 로빈 브릿지(Ronin Bridge, 6억5000만달러) 등 역대 암호화폐판 주요 해킹 사고 피해 규모를 훌쩍 뛰어넘는 수준입니다.

해킹 후속 조치

 

이번 사태 여파로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가격은 각각 1.5%와 2% 이상 하락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바이비트가 추가로 대응책을 내놓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더블록에 따르면 바이이트의 벤 저우 CEO는 X 스페이스 라이브 스트림에서 모든 고객 인출은 처리될 것이라며 바이비트는 이더리움을 매입하지 않고 대신 단기 대출인 브릿지론을 받기 위해 파트너들을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파트너들 도움과 지원을 받을 것이다. 실제로 이미 도난당한 이더리움의 거의 80%를 브릿지론으로 확보했다. 이중요한 시기를 잘 넘길 수 있을 것이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암호화폐인데 거래소의 보안이 이렇게 취약해서야 믿고 맡길 수 있을지 걱정이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