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닷컴 버블? M7의 거품론

B애플 2025. 9. 24. 05:33

최근 미국 주식이 엄청나게 오르고 있는데요.

 

이중에서 M7의 주식은 정말 미친듯이 폭등하고 있습니다.

 

M7이란?

 

7은 현재 세계 기술 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7개의 기업을 의미합니다. 매그니피센트 7이라고 불립니다.

  • 엔비디아 (Nvidia)
  • 마이크로소프트 (Microsoft)
  • 애플 (Apple)
  • 알파벳 (Alphabet, 구글)
  • 아마존 (Amazon)
  • 메타 (Meta)
  • 테슬라 (Tesla)

올해 M7의 주가 상승률

뱅크오브아메리카(BoA)를 비롯한 시장 분석가들은 현재 M7의 주가 수준이 과거의 증시 버블 붕괴 직전과 유사한 패턴을 보인다고 경고합니다.

 

  • 역사적 상승률과의 비교: BoA에 따르면, 2000년 닷컴버블이나 2007년 중국 증시 붕괴 등 역사적인 버블은 바닥에서 정점까지 평균 244% 상승했습니다. 현재 M7의 주가는 2023년 3월 저점 대비 223% 상승하여 이 수치에 상당히 근접했다는 분석입니다.
  • 높은 밸류에이션 (PER): M7의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은 약 30배에 달합니다. 이는 S&P500 지수의 지난 10년 평균인 18배와 비교하면 거의 두 배에 가까운 높은 수치로, 실적에 비해 주가가 고평가되었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 과도한 시장 집중도: M7이 미국 증시 전체에서 차지하는 시가총액 비중은 30%를 넘어섰습니다. 소수의 기업에 시장이 지나치게 쏠려있다는 점은 잠재적인 위험 요소로 꼽힙니다.

존행콕인베스트먼트의 수석 전략가 에밀리 롤랜드는 "최근의 랠리는 금리 인하 기대감에 기댄 '허니문 랠리' 성격이 짙다"며 "시장이 선택적으로 좋은 소식에만 귀를 기울이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거품론에 반론 AI가 이끄는 진짜 성장

 

물론 M7의 랠리가 거품이 아니라는 반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이들은 현재의 상승이 단순한 투기 열풍이 아닌, 인공지능(AI)이라는 거대한 패러다임 변화에 기반한 '구조적 성장'이라고 주장합니다.

  • AI가 이끄는 생산성 혁명: 마리너웰스어드바이저스의 제프 크럼펠만 수석 전략가는 "AI가 기업의 생산성을 끌어올려 실적 개선을 이끌고 있다"며 "우리는 이제 막 AI 시대의 문턱에 들어섰을 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즉, 현재의 주가 상승은 미래의 폭발적인 성장을 미리 반영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 실적으로 증명된 성장: 한 헤지펀드 매니저는 "M7 거품론은 몇 년째 반복되었지만, AI 생태계를 기반으로 한 견고한 실적 개선이 우려를 잠재워왔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M7 기업들은 AI 기술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 기존 사업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며 막대한 이익을 거두고 있습니다.



최근 엔비디아가 오픈AI와의 파트너십 소식에 급등하고, 테슬라 주가가 한 달 만에 35% 이상 치솟는 등 AI 관련 호재가 주가에 즉각적으로 반영되는 모습은 이러한 주장을 뒷받침합니다.

 

정말 엄청난 주가 상승인데요. 과연 이번 성장은 거품이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