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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일본 투자자의 투자 차이

B애플 2025. 10. 6. 05:37

한국투자자 특징

 


한국 투자자들의 최근 1년간 미국 ETF 순매수 상위 리스트는 '공격적'이라는 한 단어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주요 특징:

레버리지/인버스의 향연: 순매수 TOP 10 안에 SOXL(반도체 3배), TSLL(테슬라 2배), TQQQ(나스닥 3배)와 같은 레버리지 상품과 SOXS(반도체 3배 인버스), SQQQ(나스닥 3배 인버스) 같은 인버스 상품이 대거 포진해 있습니다. 이는 시장의 방향성에 강하게 베팅하며 단기간에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는 성향을 뚜렷하게 보여줍니다.

기술주, 특히 반도체에 대한 집중 투자: SOXL이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으며, NVDL(엔비디아 2배), TQQQ 등이 상위권에 있는 것으로 보아, 반도체와 빅테크의 성장에 대한 강한 믿음과 기대를 엿볼 수 있습니다.

기본 지수 추종도 병행: 물론 SPY, VOO(S&P 500), QQQ(나스닥 100)와 같은 시장 대표 지수 ETF도 꾸준히 매수하며 기본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습니다.

안전 자산과 배당주도 일부 포함: SGOV(초단기 국채)나 SCHD(배당성장)가 리스트에 있는 것으로 보아, 일부 투자자들은 안정적인 자산 배분에도 신경 쓰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한국 투자자들은 시장의 주도주, 특히 기술주를 중심으로 레버리지를 활용해 적극적으로 수익을 극대화하려는 경향이 매우 강합니다.

 

일본 투자자 특징


반면, 일본 투자자들의 순매수 상위 리스트는 한국과 정반대의 그림을 보여줍니다. '안정성'과 '인컴'이 핵심입니다.

일본 투자자 주요 특징

고배당 ETF의 압도적 인기: 순매수 1, 2, 5위가 모두 SPYD, VYM, HDV와 같은 대표적인 고배당 ETF입니다. 이는 시세 차익보다는 꾸준한 현금 흐름(인컴)을 창출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삼는 투자 성향을 보여줍니다.

안정적 자산 배분: GLDM(금 ETF)과 VTI(미국 전체 시장)가 상위권에 있는 것은 위험을 분산하고 안정적으로 자산을 운용하려는 성향을 나타냅니다.

'커버드콜' 전략 활용: JEPQ(나스닥 기반 커버드콜), CEPI(암호화폐 기반 커버드콜) 등 옵션 전략을 활용해 안정적인 월배당을 추구하는 ETF도 인기가 높습니다. 이는 주가 상승이 제한되더라도 꾸준한 수익을 얻고 싶어 하는 수요를 보여줍니다.

성장주 투자는 기본만: VOO(S&P 500)와 **QQQ(나스닥 100)는 일본에서도 인기가 있지만, 한국처럼 레버리지를 활용하기보다는 지수 자체에 투자하는 안정적인 방식을 선호합니다. 흥미롭게도 공격적인 SOXL이 8위에 있지만, 전체적인 흐름과는 다소 거리가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일본 투자자들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꾸준한 배당 수익과 안정적인 자산 증식을 목표로 하는, 훨씬 보수적이고 안정 지향적인 투자 성향을 보입니다.



이번 데이터를 통해 한국과 일본 투자자들의 미국 ETF 투자 스타일이 극명하게 갈리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 한국: '고위험 고수익'을 추구하며, 시장의 흐름을 예측하고 레버리지를 통해 단기간에 승부를 보려는 경향이 강합니다.
  • 일본: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중시하며, 배당과 분산투자를 통해 장기적으로 자산을 쌓아가는 것을 선호합니다.


이러한 차이는 양국의 경제 상황, 투자 문화, 인구 구조 등 다양한 사회적 배경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레버리지 투자는 큰 리스크가 있는데요.

 

5년간 테슬라 3배 ETF를 투자해서 5년만에 본전이 왔다고 합니다 TSL3

테슬라 레버지는 변동성이 장난 아니네요.

항상 분산투자하시며 안전한 투자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