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글로벌 테마파크 순위가 공개되었습니다.
2024년 글로벌 테마파크 순위
세계테마파크엔터테인먼트협회(TEA)와 글로벌 컨설팅업체 아에콤에 따르면 글로벌 상위 25곳의 테마파크 방문객은 지난해 약 2억4400만 명으로 전년(약 1억9800만 명) 대비 23% 늘었다고 하는데요.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이후 여행산업이 호황을 맞자 주요 테마파크가 대대적인 시설 확충에 나선 영향이라고 밝혔습니다.
세부 항목을 살펴보면 국내와 가까운 중국 일본 등 아시아에 있는 테마파크의 선전이 돋보였는데요. 상하이 디즈니랜드, 주하이 창롱 오션킹덤 등 중국 내 일부 테마파크는 방문객이 두 배 이상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니버설스튜디오 재팬, 도쿄 디즈니랜드 등 일본을 대표하는 테마파크의 방문객 증가율도 20%대 중후반에 달할정도로 엄청난 호황을 누렸습니다.
이에 비해 한국 테마파크의 경우 에버랜드는 전년 대비 1.9% 느는 데 그쳐서, 글로벌 순위는 기존 16위에서 19위로 세 계단 떨어졌습니다. 롯데월드는 방문객이 14.8% 증가했는데도 순위가 기존 18위에서 23위로 다섯 계단 밀렸는데요.
2023년 방문객 기준으로 글로벌 순위 1위는 디즈니월드 매직킹덤이 차지했습니다. 미국 플로리다에 있는 디즈니월드는 매직킹덤뿐 아니라 앱콧, 할리우드스튜디오 등 4개의 테마파크를 한 곳에 몰아논 곳입니다. 2위도 디즈니가 운영하는 미국 캘리포니아의 디즈니랜드 파크로, 방문객은 1725만 명에 달합니다.
디즈니 영화를 보면 처음 나오는 장면의 바로 그곳입니다.
특히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의 약진이 두드러지는데요.
유니버설스튜디오 재팬은 2013년 헐리우드 더 드림 백드롭
2014년 해리포터 테마파크
2016년 플라잉 다이노소어.
그리고 일본 게임사 닌텐도와 손잡고 세계 최초로 ‘닌텐도 월드’를 2021년 열어 방문객을 늘렸습니다.
한국 테마파크 현황
에버랜드와 롯데월드가 뒤처진 이유는 투자 부진입니다.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은 매번 새로운 어트랙션을 투자하는데 반해 에버랜드는 여전히 ‘탈 거리’(어트랙션)가 부족합니다. ‘테마파크의 꽃’으로 불리는 롤러코스터는 티익스프레스 하나에 의존하며 그나마 지난해 보수 공사를 하면서 영업을 중단하기도 했습니다.
롤러코스터만 4~5개인 세계 주요 테마파크와 경쟁이 불가능하고, 그나마 중국 판다 푸바오를 대대적으로 마케팅해 방문객 감소를 막았지만, 올해는 푸바오마저 없어 답이 없는 상황입니다.
그 뿐만 아니라 춘천의 레고랜드는 아예 망했습니다.
군내 레고랜드는 북한강 지류 의암호 한가운데 섬인 하중도(91만6천여㎡)에 축구장 39개(28만여㎡) 규모로 들어섰습니다.
1968년 덴마크 빌룬드를 시작으로 영국과 말레이시아, 미국 등에 이어 세계 10번째이고 엄청난 기대를 가지고 오픈했지만, 아무도 찾지 않는 그런 테마파크가 되었습니다.
손실이 어마어마한데요. 6000억의 혈세가 들어갓지만 당기순이익은 288억 손실이 났고, 2023년 지역 주요 관광지 관광객 수에 따르면 레고랜드는 63만2871명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000만명이 방문하는 테마파크와는 비교할 수가 없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손실을 기록할 것 같은데요.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답답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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