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러시아 본토 미사일 타격

우크라이나가 미국이 제공한 장거리 전술 탄도미사일 에이태큼스(ATACMS)로 결국 러시아 본토 타격을 감행, 1천일째를 맞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태가 확전일로에 접어들게 됐습니다.

 

우크라이나 러시아 본토 타격

어제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정거리 미사일 에이태큼스로 러시아 본토 타격을 했습니다.

 

이에 러시아는 핵무기 사용 조건을 완화해 우크라이나도 핵공격 대상으로 포함하는 '핵카드'까지 꺼내들었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19일(현지시간) 오전 3시 25분 우크라이나군이 접경지 브랸스크주에 에이태큼스 미사일 6발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에이테큼스는 최대 사거리 300KM의 지대지 미사일인데요. 

이어 러시아 방공시스템이 6발 중 5발을 격추했으며 나머지 1발에도 손상을 입혔다고 덧붙였습니다. 우크라이나 측은 성공적 공습이었다고 주장하였습니다.

공격의 성패를 떠나 이 공격은 우크라이나가 서방의 장거리 무기로 러시아 본토를 타격한 첫 사례인데요.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장거리 미사일을 이용한 러시아 본토 타격을 승인했다는 보도가 나온 지 이틀 만에 이뤄진 공격이었습니다.

미국 정부는 아직 승인 여부를 공식 확인하지 않았지만 이 승인은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퇴임 전 우크라이나에 주는 '마지막 선물'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가 장거리 무기로 러시아 본토를 공격할 수 있게 해달라고 수 개월간 요청해왔으나 미국은 이를 들어주지 않고 있었습니다. 바로 러시아 본토 타격으로 러시아가 '레드라인'을 넘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었습니다.

 

향후 러시아 - 우크라이나 전쟁

러시아가 자국 영토에 대한 나토 회원국의 미사일 공격은 나토의 직접 개입이라고 주장했던 만큼 이날 에이태큼스 발사로 우크라이나 사태는 더욱 격화될 가능성이 매우 커진 상황입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군이 서방의 고정밀 장거리 무기를 자체로 사용할 능력이 없다는 점에서 서방 병력이 동원될 우크라이나의 장거리 무기 사용은 서방의 직접적인 분쟁 개입이라는 새 국면을 의미한다고 거듭 경고했었는데요.

이같은 충돌 양상은 '신속한 종전'을 공언했던 도널드 트럼프 정부가 들어서는 내년 1월까지 두 달간 더욱 가열될 수도 있습니다. 트럼프 정부가 압박하는 휴전 협상에 대비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모두 유리한 '고지 점령'이 절실하기 때문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공교롭게 러시아는 이날 핵무기 사용 조건을 완화하는 내용의 새로운 핵 교리(독트린)를 발표했습니다.

이번 개정의 주요 내용은 핵보유국의 지원을 받은 비핵보유국에 의한 어떠한 공격도 공동 공격으로 간주한다는 내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러시아와 동맹국의 주권과 영토 보전에 '중대한 위협'을 주는 주권 위협시 재래식 무기 공격에도 핵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바로 우크라이나를 노린 것인데요. 현재 1000일간 진행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27만명이 사망했다고 합니다.

우크라이나는 약 7만명 러시아가 약 20만명이 사망했습니다.

 미국은 러시아와 함께 전 세계 핵탄두의 88%를 보유한 주요 핵보유국인데요. 러시아가 미국이 지원한 에이태큼스를 이용한 우크라이나의 본토 공격을 중대한 위협으로 평가한다면 핵 대응에 나설 수도 있는 근거를 마련한 셈이기도 합니다. 러시아 고위 관리들은 앞서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장거리 무기를 이용한 본토 공격을 허용한다면 제3차 세계대전이 촉발될 수 있다고 경고할 만큼 러시아로선 첨예한 안보 사안입니다.

 

진짜 이러다가 제3차 세계대전이 발발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ㅠ

 

더이상 확전이 되지 않아야 할텐데요. 정말 너무나 복잡한 상황입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이제 본토 타격을 통해서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버린 상황으로 파악되는데요. 너무 어려운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