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서울에 역대급 폭설이 왔습니다.
정말 영화에서 세기말의 모습이라고 할까요? 아니면 설국열차의 도시가 서울이 되어버렸습니다.
서울 폭설
기상청은 이날 시간당 많게는 5cm 이상의 많은 눈이 내리자 서울과 경기 남부 일부 지역에 대설경보를 발령하고 경기 북부 및 강원 지역 등에 대설주의보를 내렸습니다.
현재 대설주의보는 24시간 동안 내려 쌓인 눈의 양이 5cm 이상 예상될 때, 대설경보는 20cm 이상 예상될 때 발령되는데요. 산지의 경우에는 신적설이 30cm 예상될때 내 발생합니다.
기상청 관계자는 “서울에 대설경보가 내린 것은 2010년 1월 이후 14년 만이며 11월에 대설경보가 내린 것은 공식 자료를 확인할 수 있는 1999년 이후 처음”이라고 밝혔습니다.
서울 폭설 이유
서울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눈 폭탄’이 내린 이유는 우리나라 인근에서 강하게 발달한 저기압과 높은 해수면 온도 때문이라고 합니다. 서에서 동으로 흐르는 편서풍 흐름이 한반도 부근에서 정체돼 기압골이 끊어진 형태의 ‘절리저기압’이 나타났는데, 이 저기압이 시계 반대 방향으로 회전하며 북쪽의 차가운 바람을 우리나라 쪽으로 강하게 끌고 왔습니다.
이 찬 바람이 서해를 지날 때 바람과 해수면의 기온 차인 ‘해기차’로 눈이 내리는데, 해기차가 클수록 대기로 방출되는 수증기량이 많아져 많은 눈이 오게 됩니다. “보통 바다와 바람의 온도가 12∼15도 이상 차이 나면 눈이 내리는데, 현재 서해상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2∼3도 높은 상황”이라고 이번 폭설의 배경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더 큰 문제는 올겨울 이런 폭설을 자주 볼 가능성이 높다는 것입니다. 우리나라 인근 해역의 고수온 현상이 겨우내 지속돼 해기차가 높은 상태가 계속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약하긴 하지만 여름부터 쭉 라니냐가 이어지는 등의 요인으로 우리나라 인근 해역의 온도가 다른 지역과 비교해봐도 유독 높은 상황”이라며 “이미 여름부터 해수면 온도가 높은 상황에서 올겨울, 심지어 내년 여름까지도 고수온 현상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문가들은 이야기 합니다.
한편 기상청이 지난 22일 발표한 ‘3개월 전망’(12월∼2월) 보고서를 보면, 올 12월과 내년 1월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고 2월은 평년보다 기온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하는데요. 티베트 지역에 덮인 눈이 적어 발생하는 고기압이 대기 순환으로 우리나라 인근까지 와 북쪽 찬 공기를 막아주는 점, 북서태평양·북대서양·인도양의 해수면 온도가 모두 높은 점 등 기온이 따뜻할 수 있는 요인이 많기 때문입니다.
대설 경보시 행동 요령
국민재난 안전포탈에서는 대설 주의보시 행동요령을 알려주고 있는데요. 꼭 숙지하셔서 생활하시기 바랍니다.
[실내에서]
ㅇ 노약자·어린이·심혈관질환자 등 건강취약 계층은 외출 자제
ㅇ 차량·대문·지붕 및 옥상에 쌓인 눈 치움
ㅇ 고립지역은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휴대폰 사용 자제)
[실외에서]
ㅇ 처마 밑 고드름 낙하에 주의하여 경사진 지붕 적설 낙하에 주의
ㅇ 건널목(횡단보도)을 건널 때, 차량이 멈추었는지 확인하고 이동
ㅇ 지하철·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며 평상시보다 일찍 출근 및 귀가
ㅇ 미끄러운 눈길을 걸을 때는 휴대전화를 피하며, 주머니에 손을 넣지 않음
ㅇ 옷을 여러 겹 겹쳐 입고, 미끄럼을 방지하는 운동화나 등산화를 착용
▶ 대설 후 행동요령
ㅇ 가스, 전기가 차단되었을 때, 한국가스안전공사와 한국전기안전공사
또는 전문가의 안전점검 후 사용
ㅇ 붕괴 위험이 있는 시설물은 점검 후에 출입
ㅇ 대설로 인한 2차 피해 대비를 막기 위해 보수·보강에 주력
[출처: 국민재난안전포털, 서울안전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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